반응형 전체 글174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 후기 드라마 의 제목이 이상하다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의견이 다르다. 너무 깔끔하고 참신하게 잘 지은 제목이다! 그리고 덕질을 못하는 내가 딱 봐도 덕질이구나 하고 드라마의 주제가 명확히 느껴져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사실은 나를 좋아한다는 판타지스러운 설정이지만, 그럼에도 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유는 바로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 덕분이다. 내가 이 드라마를 애정하는 이유는 일진, 학폭, 불륜 등 사람의 신경을 긁는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밥 먹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하도 요즘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많아서 그런지 깨끗한 10대의 사랑을 다룬 가 오히려 새롭게 다가온다는 점도 드라마 인기 상승에 한몫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주인공을 연기한 두 배우 '김혜윤'과 .. 2024. 7. 23. 드라마 < 눈물의여왕> 후기 김수현, 김지원 주연 드라마 을 재밌게 봤다. 다만 결말이 아쉬웠던 작품이다. 환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는 항의 때문에 급하게 결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니...환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는 항의는 인정하겠는데 그렇다고 결말을 막 바꿔버리니까 이상해졌잖아 ㅜㅜ 어쩐지 결말이 갑자기 너무 뜬금없고 어색하더라니. 하여튼 우리나라 국민들 새드엔딩 뒤지게 안좋아해. 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애정하던 드라마가 어정쩡하게 마무리되는 게 좀 아쉬웠다. 의 여주인공 '홍해인'(김지원)은 환자다. 잘나가는 국내 백화점 사장으로서 얼음여왕이었던 주인공 홍해인은, 병에 걸리며 눈물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그런 홍해인을 절절하게 사랑하는 남자가 '백현우'(김수현)다. 사랑하는 남편으로서 그리고 유능한 변호사로서 백현우는.. 2024. 6. 1. 일드 < 아이 러브 유> : 채종협, 니카이도 후미 주연 일본에서 드라마 가 돌풍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1위도 찍었다. 남주인공 속마음 대사칠 때마다 엄청 오글거리긴 하지만 한국드라마랑 다른 느낌이라 신선해서 재밌었다. 최근 한국드라마는 고품격 연출과 빠른 사이다 전개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반면, 아이러브유는 따스한 애니 갬성 연출에 사이다 전개도 없다. 그래도 맨날 질주하는 급행열차만 타다가 여유롭게 자전거 타는 기분이라 재밌다. 드라마 아이러브유에는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인을 설레게 하기 위한 설정이 있다. 남주가 속마음을 한국어로 말할 때 자막이 안나온다. 근데 난 남주보다 하나오카 상이 처음부터 맘에 들었다. 외모도 성격도 완전 내스타일이다. 남주보다 서브남주 하나오카에게 훨씬 더 마음이 쏠려버렸다. 한국인이라서 그럴수도 있다. 일본 여자들은 채종협에게 .. 2024. 3. 10.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를 봤다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를 봤다. 사람이 강아지가 되는 내용으로, 배우 박규영과 차은우가 주연이지만 내 눈에 들어온 건 배우 김이경이다. 문지아 역을 맡은 김이경의 연기가 맘에 든다. 극중 배우들은 사극과 현대를 배경으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데, 둘다 완벽하게 소화한 건 김이경밖에 없다. 박규영은 사극에서 무려 풀뱅 앞머리를 선보였고, 차은우는 한복은 잘 어울리지만 연기가 너무 가벼워서 아쉬웠다. 사극은 진중하고 무거운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반면 김이경은 사극에선 묵직한 마님을, 현대에선 톡 쏘는 여고생을 뚜렷하게 분리해서 연기했으며 헤어스타일도 완벽해서 속이 후련해지는 연기였다. 시대에 맞는 머리모양을 하고 연기도 잘하니까 얼굴도 제일 예뻐보였다. 앞으로 김이경 배우가 더 대박났으면 좋.. 2024. 2. 24. 드라마 [혼례대첩], 원녀와 광부는 산적이 아니다! 드라마 은 로운, 조이현 주연의 퓨전사극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조이현은 약간 미스캐스팅이었던 것 같고 로운은 찰떡캐스팅이었다. 로운은 다른 드라마에서 진지한 역할을 너무 코믹하게 연기해서 아쉬웠는데, 에서는 원래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를 맡아 아주 잘 어울렸다. 반면 조이현은 일단 한복부터가 안어울렸다. 의사가운과 교복을 입었던 다른 작품에서는 분명 맑고 청순한 이미지라서 한복도 당연히 잘어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어색했다. 그리고 조이현은 에서 메이크업과 복식을 달리해 두 인물을 연기했는데, 두 인물이 다른 인물같지 않고 그냥 한 사람 같았다. 아직 두 사람을 연기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중매쟁이 여주댁을 연기할 때는 천연덕스러운 중매쟁이 이씨처럼 .. 2023. 12. 30. 드라마 < 하이쿠키> 리뷰 마약이 어떻게 10대들에게 퍼지는지를 그린 드라마 '하이쿠키'를 봤다.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보고 나니, 배우 남지현이 원톱 주인공인 것 같다. 주인공 최수영(남지현)은 소녀가장이다. 공장에서 일을 하며 동생을 키운다. 동생 최민영(정다빈)은 명문사립고등학교에 다닌다. 최민영은 예전에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했던 아역배우인데 어느새 이렇게 커서 고등학생 역할도 하고 있었다. 언니 최수영은 동생 최민영이 어떻게든 바르게 자라도록 애쓰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최민영은 언니가 희생하는 게 부담스럽고, 최수영은 동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으려고 한다. 사실 최수영은 동생에게 죄책감이 있다. 폭력적인 범죄자 부모 밑에서 자라며 최민영을 지켜주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최민영은 얼굴에 큰.. 2023. 12. 9. 드라마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드라마 를 봤다. 1화를 보기 시작한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마지막 화였다. 그만큼 생각보다 스토리 전개가 꽉 차 있고 몰입감도 좋다. 는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주연의 따뜻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작품이다. 의 간판 주인공 정다은(박보영)은 간호사다. 정다은과 연인이 되는 동고윤(연우진)은 의사다. 정다은의 동네친구인 송유찬(장동윤)은 회사원이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이들은 모두 배려심 많고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다. 배우 박보영과 장동윤은 그림체가 비슷한 얼굴들이라 연인이 되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이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의 주인공들에겐은 각자의 아픔이 있다. 정다은은 우울증을 앓고, 송유찬은 공황장애를 겪는다. 그리고 동고윤은 손을 꺾는 증세가 있다. 그리고 수많은 정신이상증세.. 2023. 11. 24. 드라마 < 이두나!> 리뷰 드라마 의 주연은 수지, 양세종이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했고 양세종은 원래 배우다. 드라마 에서 여주인공 이두나(수지)는 아이돌이 직업이고, 남주인공 이원준(양세종)은 대학생이다. 그러나 드라마 는 무명 아이돌과 명문대 대학생의 만남이 아니라, 가난한 학생과 탑급 아이돌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즉 이두나는 이원준과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두나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다가 많은 트라우마와 상처를 겪고 잠시 칩거하던 중 이원준을 만나게 된다. 이원준은 자신에게 자꾸 들이대는 이두나를 뿌리치지 못한다. 왜일까? 이원준에게는 소꿉친구 김진주(하영)가 있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이원준은 이두나와 이어진다. 드라마 < 이두.. 2023. 10. 29. 이전 1 2 3 4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