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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을 보는 중이다. 은 '재벌' 이라는 흔해빠진 소재를 사용한 것 치고는 인기가 많다. 그건 주연배우 송중기의 힘이라기보다는 의 스토리 그 자체가 재밌기 때문이다. 오히려 송중기는 역할에 부적합하다. 너무 재벌집 도련님 같이 생겼다. 송중기가 맡은 역할은 가난한 집 장남이다. 귀티가 흐르는 배우 송중기의 얼굴과는 안맞는다. 처음에는 땟국이 줄줄 흐르다가 나중에 귀티가 좔좔 흘러야 반전을 주는 재미가 있는데 송중기는 너무 태생부터 재벌집 도련님 상이라서 몰입이 안 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가난한 집 장남인 척하는 느낌이라 위화감이 든다. 물론 환생 후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긴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집 장남의 영혼을 갖고 있기에 송중기가 100퍼센트 찰떡같은 .. 2022. 12. 17.
드라마 < 천원짜리 변호사> 리뷰 드라마 리뷰 배우 남궁민이 주인공 '천지훈'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는 드라마가 바로 '천원짜리 변호사'다. 남궁민은 진지하고 심각할 때와 대책없이 장난치는 변호사 사이를 아주 맛깔나고 쫀득하게 왔다갔다하며 시청자들과 치명적인 밀당을 해서 1화부터 정신을 못차리게 만든다. 예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의 배우 박신양이 떠오른다. 진지할 때는 철저하게 진지하지만 가벼운 분위기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이 닮았다. 남궁민은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 벌크업 전에는 여주인공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풋풋한 청순남이었는데, 벌크업 후 카리스마 넘치는 비밀요원으로 변신했다가 이제는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다시한번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인공 천지훈은, 능력 있고 똑똑하고 정의롭기까지.. 2022. 11. 17.
드라마 < 작은 아씨들> 리뷰 드라마 리뷰 '작은 아씨들'를 끝까지 다 봤다. 원작소설 '작은 아씨들'와는 달리,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지극히 한국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그래서 재밌다. 영국소설 '작은 아씨들'는 낭만적인 영국 갬성이 낭낭한 대신, 비현실적이고 너무 이상적이다. 원래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이야기일수록 더 낭만적이다. 기독교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을 그려내는 원작소설 '작은 아씨들'와 반대로, 잔인하고 냉혹한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색다른 느낌의 로맨스를 보여준다. 사실상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원작소설에서 '부잣집 고모'와 '이웃집 훈남'만 차용했을 뿐 전혀 다른 스토리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주인공 '오인주(김고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2. 10. 17.
드라마 < 환혼 1>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환혼 시즌1에서 전개의 큰 핵심축 2가지는 모두 장욱의 아버지 '장강'에게서 비롯되었다. 장강의 두가지 실수로 인해 세상이 뒤바뀐 것이다. 첫째는 왕과 장강의 몸을 환혼시킨 것이고, 둘째는 진요원 원장의 뱃속아기를 얼음돌의 힘으로 태어나게 만든 것이다. 왕과 환혼하여 탄생한 아기가 바로 '장욱'이고, 얼음돌의 힘으로 태어난 아기가 바로 '부연'이다. 이 두 사람이 바로 드라마 환혼 시즌1의 주인공이니, 장욱과 부연이가 바로 환혼의 큰 흐름을 담당하는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장강이 아무리 대단한 술사라고 해도 감히 왕명을 거역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울면서 자신의 아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진요원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기도 힘들었을 거다. 그래도 환혼술의 위험성을 아는 사람.. 2022. 9. 17.
드라마 < 나의 해방일지> 리뷰 드라마 리뷰 요즘 나의 해방일지를 보는 중인데, 진짜 담백한 드라마다. 담백하고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저 밑의 진실들이 휘몰아치는 그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이름이 자주 불려져서 기억하기 쉽다. 여주인공 염미정(김지원)은 남주인공 구씨(손석구)를 사랑하게 된다. 염미정은 딱 공공기관 여직원 스타일이다. 조용하게 묵묵히 할 일 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그런데 대기업 계약직이라서 시끄러운 대기업 정규직 여직원들 속에서 고통받는다. 다른 여직원들은 네일아트 받거나 비키니 입고 해외여행 가는 것에 골몰해있는 반면 염미정은 조용히 집과 회사를 오갈 뿐이다. 그런 염미정은 조용하고 성실한 일상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다. 그게 구씨다. 남주인공은 구자경이라는 이름보다는 구씨로 더 많이 불린다. 구씨 역시 말없이.. 2022. 6. 3.
드라마 < 그린 마더스 클럽> 리뷰 (7화까지 본 후기) 드라마 리뷰 (7화까지 본 후기) 드라마 을 7화까지 봤다. 8화를 보는 중이다. 서진하(김규리 분)가 최대 악역이었을 때는 변춘희(추자현 분)가 주인공 이은표(이요원 분)를 지켜주는 구도였지만, 서진하의 사망 이후로는 변춘희가 최대 악역으로 등극한다. 이제 착하고 약한 은표를 지켜주는 건 은표의 남편이자 서진하 사건을 맡은 경찰인 정재웅(최재림 분)이다. 그런데 은표 남편이 어찌나 멋있게 나오던지 완전 반전매력에 빠졌다. 초반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던 남편 정재웅은, 서진하 사건으로 점점 비중이 커지더니 드라마 중반부에 다다르니 무너지려는 주인공 이은표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어준다. 정재웅은 용의자 변춘희를 조사하기 위해 유흥업소 남성을 추궁할 때는 날카로운 형사의 눈빛이더니, 아내 은표와 아들 동석이를.. 2022. 4. 29.
드라마 < 그린 마더스 클럽> 리뷰 (2화까지 본 후기) 드라마 리뷰 《그린마더스 클럽》 《그린마더스 클럽》은 2022년 4월 6일부터 2022년 5월 26일까지 방송중인 JTBC 수목 드라마이다. 넷플릭스에서 볼거 없나 하다가 봤는데 드라마 생각도 나고 해서 재밌었다. 《그린마더스 클럽》은 애들 키우는 엄마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거의 회사 하나 경영하는 수준의 치열함이다. 스카이캐슬에서도 그랬는데 《그린마더스 클럽》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차이점은, 폐쇄적인 고급 주택가를 배경으로 하는 과 달리, 《그린마더스 클럽》은 주요 배경이 한 학군 좋은 아파트 단지다. 강남만큼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학군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이사 온 엄마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케어하는지 보여주는 드라마가 《그린마더스 클럽》이다. 《그린마더스 클럽》이라는 작품 제목은.. 2022. 4. 12.
드라마 < 브리저튼 2>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는 브리저튼 가문과 샤르마 가문의 만남이 주를 이룬다. 드라마 에서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의 결혼 이야기를 다뤘다면, 드라마 에서는 장남 '앤소니'의 결혼 이야기가 펼쳐진다. 브리저튼 1에서도 그랬듯이 브리저튼 2에서도 주인공들의 사랑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다프네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의 여주인공 '카타니(약칭 케이트)' 역시 남주인공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차있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소설 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설정이다. 남주는 오만하고, 여주는 남주에 대한 편견에 가려 진실을 보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드라마 의 여주인공 케이트는 남주인공 앤소니에 대한 편견이 생겨버린다. 앤소니는 남자들끼리 있을 때, 자신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않고 집안을 잘 이끌어..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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