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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눈물의여왕 솔직 리뷰 드라마 추천

by 티라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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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지원 주연 드라마 <눈물의여왕>을 재밌게 봤다. 다만 결말이 아쉬웠던 작품이다. 환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는 항의 때문에 급하게 결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니...환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는 항의는 인정하겠는데 그렇다고 결말을 막 바꿔버리니까 이상해졌잖아 ㅜㅜ 어쩐지 결말이 갑자기 너무 뜬금없고 어색하더라니. 하여튼 우리나라 국민들 새드엔딩 뒤지게 안좋아해. 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애정하던 드라마가 어정쩡하게 마무리되는 게 좀 아쉬웠다. 

<눈물의여왕>의 여주인공 '홍해인'(김지원)은 환자다. 잘나가는 국내 백화점 사장으로서 얼음여왕이었던 주인공 홍해인은, 병에 걸리며 눈물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그런 홍해인을 절절하게 사랑하는 남자가 '백현우'(김수현)다. 사랑하는 남편으로서 그리고 유능한 변호사로서 백현우는 다방면으로 아내 홍해인을 서포트한다. 백현우는 수차례 홍해인을 구해주는데, 그 이유는 홍해인을 무너뜨리려는 악당 '윤은성'(박성훈)과 '모슬희'(이미숙) 때문이다. 모슬희는 재벌가 재산을 탐내고, 윤은성은 재벌가 딸 홍해인을 탐낸다. 윤은성은 자신이 홍해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착각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홍해인의 가족을 나락으로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백현우라면 안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모슬희가 친자식인 자신은 보육원에 내팽개치고 남의 자식인 홍해인을 살뜰하게 보살펴주는 것때문에 윤은성은 더 뒤틀린 마음으로 홍해인에게 집착했던 것이다.

배우 김수현은 강원도에서 볼링을 치며 살던 때가 있다. 그때 강원도 사투리가 옮아서 말투가 아주 순박해져서 웃겼는데, 그런 그의 순박한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작품이 바로 <눈물의여왕>이다. 깔끔한 정장 차림의 변호사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담백하고 순수한 김수현 특유의 느낌도 <눈물의여왕> 흥행 요인 중 하나다. 차도남이 아닌 따도남, 따뜻한 도시 남자인 김수현의 매력이 작중 역할 백현우에 잘 담겨서 좋다. 배우 김지원은 정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 통통 튀는 말괄량이부터 다 죽어가는 회사원까지 찰떡같이 연기한 김지원은 <눈물의여왕>에서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은, 그만큼 두 사람이 연기를 잘했고 <눈물의여왕>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분 좋은 케미는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붙어서 셀카 찍는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연기를 잘해야 한다 연기를!!!

눈물의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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