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4 [미드] 길모어걸스 5화 : 10대, 30대, 50대의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 길모어걸스 길모어걸스 이게 사랑인걸까, 10대의 사랑 솔직히 놈팽이라고 생각했다. 내 지난 리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난 위 남자애를 놈팽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드라마 상에서 이름이 나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근데도 저 장면만 보면 너무 설렌다. 심지어 저 장면은 스치듯이 지나간다. 두 인물의 정신없는 짧은 대화로 끝나는데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세월이 흘러도 저런 1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가 왜이리 설레는지 모르겠다. 앞에서가 아니라 등뒤에서 얘기해서 뭔가 더 설렌다. 남자애는 한마리 야생마같다. 타면 안될 버스에 같이 타서는 잠깐 대화를 나누고 다시 휙 내린다. 어쩜 이렇게 연출을 잘 했는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명문사립고에 다니면 대단한 사람이고 마트에서 알바하면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2021. 4. 18. [미드] 길모어걸스 시즌1 : 1화 리뷰(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길모어걸스 드라마 드라마 는 2000년부터 7년간 방영된 미국 시트콤이고, 후속작 는 2016년부터 방영되었다. 주인공 '로리'는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2000년도에 실제로 18세였고, 후속작을 찍을 당시인 2016년엔 34세, 그리고 2021년인 지금은 39세다. 는 21년 전 드라마다보니 예전 미국 갬성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한국인으로 등장하는 로리 친구의 차림새도 수십년 전임을 느끼게 해 준다. 찾아보니, '케이코 아지나'라는 미국 배우다. 그리고 로리가 배우 케빈 맥칼리스터를 너무 닮아서 남매인 줄 알았는데, 그냥 닮기만 한 거였다. 보다보면 분명 여기에 공감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심해보이는 로리는 사실 직업이 패션모델이었다고 한다. 부모는 도대체 자식 인생에 어디까지 개입해야할까.. 2021. 4. 17. [드라마] 빈센조 시즌 1 :14화 라구생 미술관에서 드라마 14화는 바벨그룹 회장이 강연회장에서 혈액폭포를 뒤집어쓰는 13화 마지막 장면부터 시작한다. 다시 봐도 충격적인 장면이다. 머리 위에서 피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장면은 공포영화에도 잘 안나오는데, 유쾌한 포인트를 단 한 화도 빠뜨리지 않는 드라마 에서 등장했다. 하지만 이 다소 무서울수도 있는 장면에서 빈센조는 팝콘을 뿌리며 박수를 치고, 홍차영은 브라보를 외친다. 그리고 바벨그룹 회장 장한석은 피를 맞고도 눈하나 깜짝 하지 않고 빈센조를 노려보다 퇴장한다. 사실 피를 뒤집어쓴 장면에서 그의 본업인 2PM 택연이 떠올랐다. 무대 위에서 붉은 조명을 받으며 거칠게 의상을 찢는 장면이 유명해서 그런지, 흐르는 피가 얼굴에 맺혀 말라붙은 모습이 그때 그 모습을 연상시켰다. 바벨그룹의 바지 회장이자 장한석.. 2021. 4. 16. [드라마] 빈센조 16화 : 잔인한~! 남자라~! 그를 욕하지는 마~ 드라마 16화에서는 '오경자'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그는 젊을 때는 사랑하는 자식과 생이별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생 힘들게 살아왔으며,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을 되돌리기 위해 재심을 신청한 상태고, 지금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조차 범죄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아들과 잠깐 숲에서 한 산책을 호강이라고 표현할 만큼, 세상에 대한 원망도 욕심도 없다. 어떻게 보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텨온 그를 닮아 빈센조가 콘실리에리까지 갔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아들임을 알고있음에도 부모에 대한 오랜 원망으로 일부러 오경자를 모른척하며 살던 빈센조는, 홍차영의 도움으로 점점 어머니와 가까워지고, 속 깊은 대화를 통해 마침내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어.. 2021. 4. 15. [드라마] 시지프스 결말 해석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 작품은 끝났지만 풀리지 않은 결말 솔직히 드라마 를 보면서, 결말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도 스토리 따라가기가 벅찰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드라마 속 인물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암시적으로 표현되는 게 더 재밌다. 드라마 는 결말 부분에서 한태술이 비행기를 탄 장면으로 되돌아간다. 일부러 엔딩에 나오는 장면을 초반에 보여줌으로써 자동으로 떡밥 회수가 되도록 한 것 같다. 강서해가 업로더를 타는 장면도 무슨 상황인지 몰랐는데, 마지막 화에 와서야 설명이 됐다. 하지만 시원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비행기에서 노란색 옷을 입고 한태술 옆에 탄 강서해의 모습이다. 그래도 상큼한 노란색을 보니까, 주인공들이 반복되던 악몽의 굴레를 벗어나 평온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아.. 2021. 4. 14. [드라마] 시지프스 : 미래세계를 그려낸 작품(넷플릭스) 드라마 리뷰 드라마 는 탄탄한 전개력과 창의적인 신선함이 있는 작품이다. 제목이 시지프스라서 약간 답답한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시지프스는, 무거운 돌을 언덕 위로 굴려올리지만 다시 돌이 굴러떨어져 끊임없이 돌을 밀어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남자의 이름이다. 이처럼 주인공은 여러 사건을 겪으며 온몸으로 부딪치며 애쓰지만 쉽지않은 현실에 절망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수포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시지프스에 비유했다. 과연 주인공이 포스터에 써 있는 말처럼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 남자 배우 혼자 액션과 두뇌 모두 담당하는 드라마 와 달리, 여기서 여배우는 액션을, 남배우는 두뇌를 맡아서 둘다 미친듯이 멋있게 나온다. 배우 조승우가 맡은 '한태술'이라는 인물은 천재 공돌이로, 배.. 2021. 4. 14. 이전 1 ··· 19 20 21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