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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얼리티

[넷플릭스] 강철부대 4화 리뷰 : IBS 미션 마무리 / 타이어 데스매치

by 티라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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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예능 <강철부대> 4화 리뷰

강철부대_츄

IBS 미션의 결과

강철부대 4화는 지난번 작전을 이어서 보여준다. 해병대수색대와 UDT가 IBS를 타고 노를 젓는다. 노를 젓는 것까지는 해수색이 앞서나가는듯 하지만 결국 거의 동시에 도착한다. 육지에서와 달리 물속에서는 조류에 따라 얼마든지 앞지를 수 있나보다. 조류 때문에 더미가 배 밑으로 가라앉는 바람에 해수색은 더미를 UDT보다 늦게 찾는다. 오종혁이 다급하게 바다로 뛰어들어 겨우 더미를 찾아낸다. 대원들은 신속하게 칼질로 더미와 연결된 밧줄을 끊고 다시 열심히 노를 젓는다. 해안가에 먼저 상륙한 건 UDT다. 이제 무거운 더미를 들고 모래밭을 걷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해변에서 더미를 들고 이동할 때 이미 UDT가 해수색을 훨씬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고, 해수색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문다. 미션에 승리한 UDT는 바다에 몸을 던지며 기쁨을 만끽한다.


다음 대진은 특전사와 707부대다. 부대하니까 갑자기 부대찌개가 급 땡긴다. 아무튼 두 부대는 사실 한 가족이라고 한다. 군알못이라 몰랐는데 특전사 중에서 뽑은 대원이 707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707부대의 팀장 이진봉 대원은 어마어마한 사람인 것이다. 얼굴은 순둥순둥 동글하니 생겼는데 왕년에 모든 운동 관련 대회를 휩쓸고 허무해져서 요리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다시 강철부대라는 혹독한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다. 박준우 대원도 경험 많은 팀장이고 이진봉 대원도 엄청난 능력자다. 꼭 능력있는 사람 특징이 인상은 좋다. 자신의 거대한 능력 덕분에 심리적인 여유가 생겨서 얼굴도 뭔가 더 유해지는 것 같다.


대결을 시작하자마자 두 팀은 IBS를 향해 겁나 뛴다. 둘다 해상훈련을 안해본 팀이라 IBS의 손잡이 찾는것도 살짝 오래걸렸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 조절을 한다. 이제 시작인데도 벌써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걷기가 힘들어 다리가 풀릴 때 뺨을 때려가며 걸었다는 대원에 마음이 살짝 아팠다. 허벅지를 샤프심으로 찔러가며 공부하는 학생이 떠오른다. 그리고 배를 바다로 진수시킬 때 707이 전략을 더 잘 써서 특전사를 초반부터 앞지른다. 네명중 한명이 미리 뛰어가서 패들을 가져왔고, 배를 충분히 바다로 밀고나서 배에 올라타는 전략을 썼다. 전략하면 박준우 대원도 밀리지 않는데 아무래도 해상훈련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그간의 경험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리고 노를 저을 때 좌우 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배가 앞으로 가지 않고 회전해버려서 속도가 나지 않는다. 이를 알고 707은 좌우로 자리를 바꿔가며 노를 젓는다. 정말 전략천재다. 사실 707도 원래 특전사 소속이었으니까 특전사들은 정말 전략 천재다. 근데 이진봉 대원이 마음이 급한 나머지 제작진 보트의 밧줄을 잘라버린다. 근데 여기에 대한 별다른 패널티는 없다. 어떻게 잘 넘어갔나보다. 707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특전사도 더미포인트에 도착한다. 더미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두 팀 모두 끌어올리는 데 힘들어한다. 더미는 80키로인데 물을 먹어서 100키로에 육박한다고 한다.


어떻게 두팀 다 더미를 끌어올렸는데 특전사 팀이 패들을 바다에 빠뜨려서 줍느라 뒤쳐진다. 진짜 욕나올 법한 상황인데 편집된건지 참은건지 아무도 욕을 하는 장면이 없다. 아무튼 707은 다시한번 특전사를 앞지른다. 더미를 들 때 이진봉이 '아 JONNA 무겁다 아니 가볍다!!!' 하고 외친다. 자신의 말이 다른 팀원들에게 영향을 줄까봐 얼른 말을 고친 것 같다. 팀장의 말 한마디가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뒤늦게 도착한 특전사도 더미를 짊어지고 열심히 해변가를 걷는다. 특전사 정태균은 너무 힘들어서 뺨을 때리고 팀장 박준우도 힘들어서 말을 못하고 걷기만 한다. 모두들 지친 상황이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원래 엄청 지치고 힘이 빠지는데, 그 상황에서 100키로를 들고 바닥도 단단하지 않은 모래 위를 걸으려니 탈진 직전까지 간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결국 707이 이긴다.

데스매치 결과

IBS 미션에서 패배한 세 팀 SDT, 해수색, 특전사는 데스매치를 한다. 한마디로 패자부활전이다. 근데 이걸 IBS 미션을 치른 당일에 수행한다. 숙소에서 잠깐 쉬긴 하지만 그게 다다. 나 같으면 벌써 혼절했다. 물론 애초에 내 거지체력으로는 미션을 끝까지 수행하지도 못했을 거다. 데스매치 주제는 엄청 큰 타이어를 모래밭에서 겁나 굴리는 미션이다. 타이어 무게는 250키로다. 이걸 뒤집으며 300미터를 이동하는 게 미션이다. 완전 체력전이다. 강철부대 대원들도 절레절레 하는 어이털리는 미션이다. 이 무게를 스튜디오에 있는 강철부대 패널들이 직접 체험해본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도 꿈쩍하지 못하는 타이어다. 6명의 패널 모두가 힘을 합쳐야 간신히 들어올린다. 타이어를 세웠을 때 높이는 츄의 키와 비슷하다.


근데 솔직히 이런 체력전은 강철부대 미션으로 별로다. 어두운 밤에 수행해서 어느 팀인지도 누군지도 잘 식별이 안되고, 계속 하나둘셋 하면서 타이어 뒤집는 장면만 나온다. 강철부대 대원들의 엄청난 체력에 감탄할 수는 있겠지만 시각적인 재미는 덜한 것 같다. 제작진은 중간중간 대원들의 당시 심정 인터뷰와 스튜디오 패널들의 감탄사, 그리고 비슷한 타이어 뒤집는 장면에 자막만 바꿔서 분량을 채운다. 그래도 끝까지 데스매치 미션을 수행한 세 팀에게 감동받았다. 극한의 정신력과 체력을 요하는 미션은 뭔가 올림픽 경기를 보는 기분이 든다. 타이어 뒤집는 데스매치 미션에서는 특전사가 1등을 했다. 해병대수색대는 패배하고 만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타이어를 뒤집는다. 이런 게 군인정신이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다. 이런 강철부대 대원들의 정신력은 게으르고 나약한 나에게도 자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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