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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외국드라마

드라마 < 워킹데드 6> 리뷰

by 티라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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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워킹데드 6> 리뷰

워킹데드

미드 <워킹데드 시즌6> 리뷰

<워킹데드 시즌6> 리뷰를 쓰기가 사실 쉽지 않다. 시즌7 첫회가 정말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너무 충격적이라 앞에 내용을 다 까먹을만큼 엄청난 쇼크였다. 그래서 시즌6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리뷰를 쓸 수가 없을 지경이다. 시즌7에서는 정말 미친놈의 끝판왕 수준인 악당이 등장하는데, 이 악당이 너무 연기를 잘한 나머지,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워킹데드 미국팬이 해당 배우를 찾아가 총격을 가했다는 썰도 있다. 아무리 열받아도 현실과 드라마는 구분하도록 하자. 한국에서도 아침드라마 악역이 연기를 잘한 나머지 해당 배우 SNS 계정에 찾아가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적이 있다. 나도 솔직히 너무 열받아서 미칠 것 같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너무 재밌어서 과몰입하다가 힘들어지면 '저 배우 연기 참 잘하네' 라고 생각하면 잠시 빠져나올 수 있다. 
 
<워킹데드 시즌6>의 줄거리는 알렉산드리아가 파괴되는 과정 그 자체다. 착한 사람들이 세운 안식처 '알렉산드리아'는 나쁜 놈들의 표적이 된다. 악당의 두목은 '네건(제프리 딘 모건)'이고, 악당 무리는 '구원자'로 불린다. 임신한 매기가 복통으로 고통받자, 릭 일행은 매기를 데리고 알렉산드리아 마을의 거래처 '힐톱'으로 찾아가지만 번번이 구원자 무리의 방해를 받는다. <워킹데드 시즌6>에서 알렉산드리아 마을은 또 다른 마을 힐톱과 협력하기로 결정한다. 힐톱도 알렉산드리아를 이끌던 리더 '디아나'처럼 정치꾼이 이끄는 마을이다. 그래서 좀비와 나쁜 인간들이 판을 치는 외부 세계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그래도 다행히 매기가 힐톱 리더와 잘 협상해서 두 마을은 식량과 무기를 거래하기로 한다. 알렉산드리아에는 무기밖에 없고, 힐톱에는 식량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윈윈 전략이었다. 여기까지는 평화롭고 참 좋았는데, '구원자' 일당과 릭 일행이 부딪치면서 일이 커진다. 
 
구원자 무리의 습격에 분노한 릭은 네건을 쳐부수러 그들의 본거지에 잠입하여 자고 있는 그들을 가차없이 살해한다. 그러나 결국 리더 네건을 찾지 못했다. 그게 알렉산드리아 마을의 비극의 시작이 된다. 워킹데드 시즌1에서 릭을 구해주었던 '모건'은 <워킹데드 시즌6>에서 릭에게 계속해서 절대 생명을 죽이지 말자고 애타게 제안하지만 릭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완전히 죽여 없애야 한다는 것이 릭이 배운 교훈이었다. 그러나 모건은 사람을 죽이던 자신이 교화에 성공한 사례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쁜 구원자 놈들을 죽이지 않고 교화시키자고 주장한다. 그래서 모건과 다른 이들은 의견이 계속 부딪친다. <워킹데드 시즌6>을 보면서 나는 모건이 답답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했지만, <워킹데드 시즌6>의 끝에는 모건이 현명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릭 일행이 네건의 부하들을 살해한 대가로, 릭 일행 중 2명이 네건의 몽둥이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너무 끔찍해서 거의 19금을 넘어서 29금인 느낌이다. 누군지는 시즌7에 나온다. 
 
<워킹데드 시즌6>에 가면 이제는 좀비가 아니라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좀비는 이동속도도 느리고 아무 생각도 전략도 없어서 튼튼한 울타리와 무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지만 사람은 나쁜 맘을 먹으면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 자칭 구원자 무리를 이끄는 리더 '네건'은, 그냥 나쁜 놈이 아니라 엄청나게 머리가 좋은 사이코패스다. 그래서 시즌7에서 과연 그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리더가 누구냐는 정말 중요한다. 만약 네건이 이끄는 무리가 릭을 먼저 만났더라면 달라졌을까. 아니면 모건의 의견처럼 릭 일행이 구원자 무리를 죽이지 않고 교화하려고 노력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와 버렸다. 워킹데드를 즐겁게 보고 싶은 사람은 시즌5까지만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암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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