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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얼리티

[넷플릭스] 강철부대 8화 리뷰 : 참호격투/타이어격투/야간연합작전

by 티라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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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강철부대 8화 리뷰

강철부대_패널_츄

육탄전 1라운드 : 참호격투 대장전

강철부대 8화는 지난회 참호격투 대장전에서, SSU 황충원 대원이 특전사 박준우 대원을 레슬링 기술로 제압하는 부분부터 이어진다. 그러나 황충원 대원이 아무리 힘이 장사라도 특전사 네 명을 혼자 상대하긴 버거웠을 것이다. 결국 박준우 대원의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져서 특전사가 승리를 거둔다. 박준우를 붙잡은 황충원을 보고 나머지 대원들이 황충원의 다리를 들어올려 아웃시켰다. 체격만 보면 특전사보다 SSU가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불리함을 전략으로 극복해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UDT와 707 부대가 대결할 차례였다. 그런데 707 이진봉 대원이 갑자기 포기 선언을 한다. 이유는 육탄전은 부상 위험이 높고 본 미션도 아니며, 아직 1라운드라서 체력을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팀 UDT도 체력 소모가 심한 육탄전을 피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서 707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솔직히 전략적으로 똑똑한 선택이긴 하지만, 좀 얄밉다. 강철부대 제작진 뿐만 아니라 이미 경기를 치른 특전사와 SSU를 엿먹이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707의 선택으로 UDT는 체력도 아끼고 부전승까지 하게 됐다. 707은 기권하는 대신 참호격투가 주는 베네핏을 포기했다. 개인적으로는 베네핏이 대진권인 경우가 많아 크게 유리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인지도 잘 모르는데 누구와 대결할지 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 때문이다.

육탄전 2라운드 : 타이어 격투

그렇게 부전승하게 된 UDT와 아까 승리한 특전사가 맞붙을 종목은, 타이어 격투다. 타이어를 끌고 자기 팀 깃발을 먼저 뽑으면 승리한다. 이미 체력을 소모한 특전사보다 UDT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UDT 김상욱은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서, '격투'라는 단어가 들어가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웃으며 인터뷰한다. 첫번째 주자는 UDT 김상욱 대원과 특전사 김현동 대원이다. 양 팀 체력 최강자 대결이라 다른 대원들도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시작하기도 전에 김현동 대원은 기운이 없었고 김상욱 대원은 죽여버리겠다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김현동 대원은 2분 넘게 김상욱 대원의 힘을 버텨냈다. 결국 김상욱 대원이 승리했지만, 만약 특전사가 앞에서 체력 소모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두번째 경기는 아까 이긴 김상욱 대원 대 정태균 대원이다. 그런데 단 3초만에 김상욱 대원이 깃발을 뽑으며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이런 김상욱 대원을 2분 넘게 버텨낸 김현동 대원이 괴물체력이었던 것이다. 그 다음은 박도현 대원이 나온다. 특전사 박도현 대원은 SSU 황충원 대원의 다리를 오랫동안 끈질기게 붙잡았던 대원이다. 그러나 김상욱 대원은 체력적 우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악에 받친 상태였다.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된 적이 크게 없었다고 느낀 김상욱 대원은 이번에 자기가 크게 한건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힘으로 박도현 대원까지 이겨버렸다.
마지막 남은 특전사 박준우 대원이 김상욱 대원과 붙었다. 키 183cm에 몸무게 80kg의 김상욱 대원에 비해 훨씬 적은 키와 몸무게의 박준우 대원이 체격 조건만 보면 많이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역시 박준우였다. 그는 타이어에 반동을 줘서 당겼다 풀었다를 반복하고, 몸을 반대 방향으로 던지는 전략을 써서 사력을 다해 김상욱 대원을 저지했다. 깜짝 놀란 김상욱 대원은 실수로 경기 규칙을 어긴다. 근데 솔직히 경기 규칙 어겼으면 박준우 대원의 승리로 해줘야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김상욱 대원이 탈락해도 다음 UDT 대원이 박준우 대원을 상대할 것이기 때문에 승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 진짜 체격만 보면 중학생 대 대학생 수준이었는데도 김상욱을 거의 이길 뻔했던 박준우 대원이 정말 놀라웠다. 게다가 박준우 대원은 매너 있는 태도로 경기를 치르며 패배도 웃어넘긴다. 현직 프로 격투기 선수와 겨루다니 영광이라며 상대방을 칭찬하는 여유도 보여준다.

본 미션 : 야간연합작전

육탄전을 통해 얻는 베네핏은 연합부대 선택권이었다. 기권했던 707 이진봉 대원은 개인 인터뷰에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에 베네핏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베네핏을 얻은 UDT는 전투부대인 특전사, 707을 제쳐두고 팀워크에 무게중심을 두고 같은 해군인 SSU를 선택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선택에 선택받지 못한 특전사와 707은 자존심이 상했고, 예상 외로 선택받은 SSU는 감동했다. 본 미션 장소는 교도소였다. 그렇게 해서 특전사와 707이 한 팀이 되고, UDT와 SSU가 한 팀이 되었다. 패배한 팀은 동반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연합부대 8명 중 5명만 교도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난 특전사 박준우 대원이 당연히 참가할 줄 알았는데, 미션 수행에 최적화된 대원들을 선택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다.
해군연합에서는 SSU 김민수, 황충원, UDT 육준서, 정종현, 김범석 대원이 출전하고 연합팀장은 김범석 대원으로 선정했다. 특전사와 707 연합에서는 707 이진봉과 임우영, 특전사 박도현과 김현동이 출전하고 연합팀장은 이진봉 대원으로 선정했다. 707 박수민 대원이 부적절한 언행 논란으로 편집되면서 4명만 투입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양쪽 다 5명씩 투입되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통편집을 당하다니 과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언행이 중요한 요즘 세상이다. 얼마 전에 유튜브 <가짜사나이>가 순식간에 엄청난 조회수를 찍으며 급부상하다가, 안 좋은 일로 논란이 된 멤버 때문에 다 찍어놓고 결국 중단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가짜사나이도 강철부대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피땀눈물로 제작된 군대예능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를 인지했는지, 강철부대 제작진은 논란이 된 대원을 바로 통편집으로 날려버렸다. 그렇지 않았으면 프로그램 전체가 위기에 빠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잘 대처했다고 본다.
야간연합작전은 교도소에 침투해서 대항군을 제거하고 전우를 구출하는 작전이다. 이때 대항군의 총에 맞으면 강력한 페널티가 부여된다. 작전 수행 시간에 총상 한발당 60초씩 추가된다. 이진봉 대원은 총상보다 무조건 속도전이라며 속도를 위해 반말까지 허용한다. 이번 작전만이 아니라 모든 작전에서 이진봉 대원은 속도를 최우선시하는 것 같다. 육군연합이 먼저 작전을 시작한다. 특전사 박도현 대원은 질 자신이 없다고 엄청난 자신감을 보인다. 특전사와 707 부대는 원래 야간연합작전을 수행하던 부대라서 그런지 모든 대원이 자신감이 넘친다. 작전이 시작되고 빠른 속도로 임무를 수행해나가는데, 이때 총을 겨누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이 참 믿음직하고 멋있어보였다.
육군연합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며 총격을 해서 빠른 속도로 대항군을 처치한다. 대항군을 봐도 전혀 놀라지 않고 달려가면서 총을 겨눴다. 그러나 빨리 달려온 보람도 없이, 해머로 아무리 내리쳐도 캐비닛이 부서지지 않는다. 김현동 대원과 임우영 대원이 번갈아서 때릴 정도로 안부서졌다. 그러다 겨우 부서져서 작전이 재개된다. 익숙한 대테러작전이어서인지 대원들은 신속하게 작전을 척척 수행해나간다. 근데 대단한 게, 조그만 열쇠 한개를 던져서 전달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 같으면 열쇠 잃어버릴까봐 절대 못던질텐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휙 던지고 그걸 또 한번에 받는다.
그렇게 열쇠로 열고 들어가 구출한 인질이 또다른 열쇠 위치를 알려준다. 바로 대항군이 쓰러져있는 감시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때 707 임우영 대원의 안전고리가 잘 안풀린다. 이진봉 대원은 겉으로는 시간 충분하다며 임우영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속으로는 그도 안절부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마지막에 원위치로 모두 달려갔는데, 한명이 안보인다. 임우영이다. 아직도 그 감시탑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빨리 하강하면 안전고리가 강제로 정지시키기 때문이다. 과연 임우영이 빨리 로프에 걸린 고리를 풀고 하강할 수 있을지, 다음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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