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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드라마 < 구미호뎐> 리뷰

by 티라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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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구미호뎐> 리뷰

드라마 <구미호뎐>은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다. 사실 이동욱이 하드캐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이연(이동욱)은 구미호다. 그리고 이랑(김범)은 이연의 동생이고 남지아(조보아)는 이연의 연인이고 전생에 '아음'이라는 이름으로 이연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배우 이동욱은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획득했고, 이를 통해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신비한 존재 구미호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은숙 작가에게 감사하도록~! ㅋㅋ 농담이고 원래 흰 피부와 내성적인 성격으로 신비로운 이미지가 조금 있었다. 

남지아는 어릴 때 기묘한 일을 겪으며 부모를 잃고 난 뒤 기묘한 이야기에 집착하다가, 그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국 피디가 된다. 그래서 열심히 기묘한 이야기를 찾아다니며 방송 일을 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부모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건지 찾아헤멘다. 그러다가 구미호 이연을 만난다. 드라마 <구미호뎐>은 한국의 전통적인 옛날 전설을 살려서 잘 활용한다. 구미호와 여우고개, 우렁각시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여러 가지 설정들이 나오는데 신비로우면서도 한국 고유의 정서가 느껴져서 신선한 재미가 느껴졌다. 그중에 제일 신기했던 건 선글라스 낀 아저씨가 주머니에서 이것저것 꺼내는 설정이었다. 그분이 연기를 진짜 기가막히게 잘해서 그런 것 같다. 잠깐 나왔는데도 잊혀지지가 않고, 마지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라마 <구미호뎐>은 호러판타지물이다. 약간 무서운 옛날 전설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다. 이 작품에서 이동욱이 붉은 머리로 염색한 건 정말 신의 한수다. 너무 잘 어울리고 구미호 같은 이미지를 잘 연출해준다. 그리고 김범이 진짜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 옛날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던 그 김범이 아니다. 기유리 역할을 맡은 김용지도 연기가 엄청나게 늘었다. 드라마 더킹에서는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렌즈를 껴서 그런지 정말 러시아 여우가 사람이 된 것 같은 설득력 있는 외모와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진짜 예쁘다. 헤메코가 그냥 완벽하다. 

드라마 <구미호뎐>이 잘돼서 약 3년 뒤 후속 드라마 <구미호뎐1938>이 나왔다. 같은 인물들이 다른 배경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재밌다. 드라마 <구미호뎐>을 먼저 보고나서 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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