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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 2화 리뷰

by 티라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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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 2화 리뷰

슬기로운_의사생활_시즌2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 리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2화는 7시 오픈 5분 전부터 병원 내 빵집에 줄을 서는 장겨울로 시작한다. 왜 그렇게 일찍부터 빵집에 줄을 서는 건지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그냥 커피만 사는거 보니까 커피를 조금이라도 빨리 먹고싶었나보다. 그리고 장거리 커플 익순이와 준완이는 영상통화를 한다. 참고로 익순이는 군인인데, 영국 유학을 위해 장거리 커플을 선택했다. 빵집에 갔다가 당직하는 장겨울을 위해 이익준이 자기 카드를 준 걸 알게 된 김준완과 안정원은, 이익준 카드를 은근슬쩍 받아내서 아주 비싼 금액을 긁어버린다. 평소 김준완이 사둔 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뺏어먹었던 벌을 받는 것 같아서 웃기다. 그리고 양석형과 추민하는 출산가능성이 낮은 산모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안정원은 친구들을 모아놓고 연애 소식을 알린다. 일명 '99즈'로 불리는 그들은 짱구로 비유되기도 한다. 짱구가 이익준, 훈이가 안정원, 맹구가 양석형, 유리가 채송화, 철수가 김준완이다. 안정원은 친구들에게 라면을 끓여주며 자신이 장겨울과 사귄다고 알린다. 그와중에 친구들은 이번에 채송화가 맡은 VIP 환자 '유경진' 이야기로 정신이 없다. 유경진의 어머니가 율제병원과 친분이 있어서 이 병원을 택했다고 한다. 유경진은 무조건 제일 수술 잘하는 신경외과 의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래서 채송화가 당첨됐다. 아무튼 안정원의 깜짝 발표를 들은 친구들은 일초간 벙 쪘지만 곧 원상태로 돌아오며 잘됐다고 축하해준다. 이때 두손으로 딸기를 들고 멍한 표정으로 있는 양석형이 웃기다. 

 

채송화는 김선빈에게 유경진의 어머니가 드세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동조하지 않는다. 한편 김준완은 도재학과 대화하며 심장이 안좋은 아이 이야기를 한다. 바로 '민찬이'다. 김준완은 민찬이 보호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을 브리핑한다. 민찬이는 '바드'를 달고 심장을 누가 기부할 때까지 기약없이 기다려야 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은지' 보호자가 민찬이 보호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VIP 입원실에 있는 유경진과 그 보호자는 채송화의 브리핑을 듣고도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알고보니 채송화가 수술할 교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레지던트인 줄 알고 그랬던 거다. 아니 근데 돈만 많으면 뭐해? 인성이 썩었는데... 레지던트면 그렇게 무시해도 되나? 다들 똑같이 환자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인데 감사할 줄 모르다니 저러고도 자기 인생이 앞으로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다. 이런 사정도 모르고 채송화는 유경진 환자가 걱정돼서 퇴근 전에 한번 더 보고 가려고 당직도 아닌데 밤중까지 병원에 있는다. 나중에 채송화의 정체를 알게 된 유경진과 보호자는 '겨우 전공의'라고 무시했던 자신의 태도를 민망해한다. 그리고 수술이 끝난 뒤 채송화에게 감사표시를 하면서 자기 아들을 만나보라고 제안한다. 참나... 정말 얼굴에 철판 깔았나보다. 

 

채송화에게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를 맡긴 안정원은 무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채송화는 VIP 한건 맡으면 돈을 많이 벌어서 키다리 아저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에서는 안정원이 자기 월급을 쏟아부어가며 키다리 아저씨를 진행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아픈데 돈이 없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비밀 프로젝트다. 채송화는 휴식을 위해 속초에 있는 병원에 근무하면서도 워낙 유능하다보니 자꾸 율제병원으로 출동한다. 99즈 친구들은 목에 파스를 붙여가며 노력하는 채송화를 걱정하지만, 본인은 즐겁다며 웃는다. 정말 이런 분들이 의사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인물이다. 

 

간 이식 수술 전문인 이익준은, 첫째 딸에게 간 이식을 받고서도 정신 못차리고 술을 마셔서 둘째 딸에게도 이식을 받았는데 또 술을 마셔서 세번째로 병원을 찾은 환자 '장호'를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아직도 웃으면서 생각없이 사는 장호에게 이익준은 참다못해 호통을 친다. 이익준보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인데도 그랬다. 간 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환자도 있는데, 두번이나 가족들에게 이식받고도 정신 못차리냐며 화를 낸다. 게다가 간을 준 딸들도 목숨 걸고 수술대에 올랐을텐데, 그런 딸들의 희생을 가벼이 여기는 장호의 모습을 지적하며 앞으로 당신 수술 및 진료는 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한다. 이익준은 환자에게, 이제는 뇌사자 간밖에 받을 수 없는데 또 술 마실 게 뻔한 사람에게 어떻게 그 소중한 간을 이식해줄수 있겠냐며 이제 자신에게 오지 말고 그냥 동네 병원에서 진료받으라고 차갑게 말한다. 솔직히 사이다였다. 

 

양석형과 추민하는 가망없는 아기를 위해 그래도 최선을 다해 수술했지만, 결국 아이를 지키지 못하고 그 소식을 부모에게 전한다. 양석형은 회진 갈 시간인데 회진가기 싫다며 속상한 마음을 이익준에게 털어놓는다. 이익준은 이런 양석형을 이해해준다. 산모는 아기를 지키지 못한 양석형을 원망하지 않고, 가망없는 자신에게도 세심하게 신경써준 양석형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안정원은 간단한 실밥 제거에도 소리지르며 우는 아이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보호자를 위로한다. 드라마는 일부러 우리가 보호자에게 감정이입하게 만들고 다시 안정원의 대사로 머쓱하게 만든다. 안정원은 1화에서 장겨울을 위로했던 것처럼 보호자를 따스하게 위로한다. 그 아이는 암 수술도 이겨냈고 그동안 아프고 힘든 수술을 많이 견뎠으니까, 실밥 제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조금만 더 힘내라고 격려한다. 보호자는 안정원에게 역시 소문대로 '살아있는 부처'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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