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Jtbc 토요드라마 <알고 있지만> 1화 리뷰
드라마 <알고 있지만> 1화에서
송강(박재언 역)
웹툰 원작 드라마 <알고 있지만>에 대해 짧게 리뷰해보겠다. 난 <알고 있지만>을 드라마로 보기 전에 웹툰으로 정주행했다. 그래서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감이 있었다. 사람들이 캐스팅 잘 됐다고 하지만, 얼굴만 원작 캐릭터와 비슷할 뿐 둘 사이의 케미는 아직 1화에서는 안보인다. 그리고 드라마 <알고 있지만>에서 '박재언'은 쓰레기 같은 자식이지만, 너무 섹시하고 매력적이라서 알면서도 당한다는 스토리다. 그런데 송강은 너무 착하게 생겨서 잘 소화할지 의문이다. 원작 그림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재언은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다. 한마디로 퇴폐미가 생명이다!!! 근데 송강에게는 대형견 같은 멍뭉미만 있고 퇴폐미는 아직 보여준 적이 없다. 이번 작품에서 송강의 퇴폐미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소희(유나비 역)
웹툰 속 유나비는 세상 무심하고 시크한 스타일인데, 드라마 속 유나비는 애매하게 발랄한 것 같으면서도 순수한 느낌이라서 뭔가 핀트가 안맞는다. 유나비는 새내기가 아니라 선배다! 근데 왜 드라마 속 유나비는 새내기처럼 수줍음 많고 어리버리하게 표현된다. 알건 다 아는 쿨한 선배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드라마에서는 안보인다. 아마 성인인 한소희가 풋풋한 대학생을 표현하려다 보니 1화에서는 아직 어색한 감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헤어나 패션은 최대한 원작과 유사한 느낌으로 잘 스타일링한 것 같다. 그리고 웹툰 속 유나비는 박재언이 나쁜 놈이라는 걸 직감하고 꺼림직하게 느낀다. 드라마 속 유나비는 1화라서 그런지 박재언을 아직까지는 신기하게만 느끼고 있다. 웹툰에서 유나비는 박재언을 아무리 밀어내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가까워지는 느낌인데, 드라마에서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대놓고 들이대고 있어서 위화감이 든다. 유나비가 먼저 박재언에게 나비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모습이 좀 어색했다. 제목이 <알고 있지만>이라는 것에 별로 주목하지 않은 것 같다.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그 느낌을 살려야 하는데, 그게 1화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면서 점점 웹툰이 주는 느낌에 가까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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