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8화 리뷰
제이미 금수저 설
<내일 기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8화에서는 제이미와 세완이가 사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언론에 터진다. 박세완은 금수저 남친을 어떻게 낚아챘냐며 꽃뱀이라고 욕을 먹고, 제이미는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박세완이 처음부터 금수저라는 점을 노리고 제이미를 사귀었다면 이번 사건도 기분 좋게 넘겼겠지만, 진심으로 제이미를 좋아했기 때문에 비밀을 먼저 알고서도 고민에 빠진다. 서로의 확연히 다른 경제적 사정 때문에 멀어질까봐 걱정돼서다. 제이미도 자신이 번 돈이 아니라 부모의 재산이고, 바르게 큰 청년이라서 이런 상황을 불편해한다. 만약 민니와 샘이었다면 엄청 잘난척하며 당당하게 돌아다니고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에도 오히려 포즈를 취해줬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친구라고 모두 제이미와 박세완을 걱정해준다.
솔직히 박세완이 제일 억울하다. 혼인신고하기 전까지는 박세완은 제이미와 경제적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완전 '남'인데도 마치 이미 재산이라도 물려받은 것마냥 욕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혼인신고는 사랑의 서약이 아니라 재산권 분할신고다. 법적으로 서로의 재산을 절반 나눠가질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행위다. 물론 기여도 등 따지는 게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혼인신고는 '사랑'과는 법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기에 함께 지내며 발생하는 모든 재산을 영원히 공동으로 관리하고 가꿔나가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혼인신고를 하면 안 된다.
안 그래도 이래저래 억울한 박세완을, 교수가 더욱 빡돌게 만든다. 빚쟁이 집안이라는 이유로 박세완이 제이미의 비밀을 언론에 팔아넘긴 거 아니냐며 박세완을 따로 불러서 추궁한다. 교수가 그전까지는 그냥 중년아저씨로 보였는데 여기서는 완전 개자식으로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려는 박세완에게 교수새키는 학교를 그만두라고 한다. 박세완이 기숙사에서 쫓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을 알고 친구들은 분개한다. 민니는 오랜만에 맞는 말을 한다. 세완이는 피해자인데 학교에서 보호해줘야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외친다. 그리고 큰 가방을 들고 와 그 안에 박세완을 숨기고 기자들을 피해 지나가려고 한다.
제이미는 용기를 내 기자들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지만, 학교 공식입장 발표 및 제이미 엄마 바바라의 도움으로 제이미 사건은 일단락된다. 바바라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영상 속에서 제이미가 평화롭게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다. 딱 봐도 대스타 느낌은 안나고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재연배우처럼 생긴 걸 보니 제이미 엄마는 앞으로 다시 시트콤에 등장하지 않을 모양이다. 근데 실제로도 이렇게 사건이 잘 마무리될지는 모르겠다. 시트콤이라 얼렁뚱땅 마무리한 것 같다. 구설수라는 건 평생 따라다닌다. 현실에서 이런 사건이 있다면, 바바라가 전 재산 기부 각서라도 쓰지 않는 한 이 사실은 제이미를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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