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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드라마]킹덤 시즌1 : 1화 리뷰

by 티라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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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 : 1화 리뷰

킹덤_시즌1

<킹덤> 시즌1 : 1화 줄거리

드라마 <킹덤>은 호러물 맛집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가 쓴 작품으로, 주지훈, 류성룡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1화에서는 '해원 조씨'라는 악독한 가문이 권력을 잡고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고문한다. 올곧은 유생들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해원 조씨의 악랄함을 고한다. 해원 조씨 가문 사람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다며 차라리 왕이 죽는 게 낫다고 말한다. 왜일까? 왕이 죽어야 세자가 왕이 되는데, 왕이 죽지 않아 왕과 외척지간인 해원 조씨가 위세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왕에게는 첫째 아들 '창(주지훈 분)'이 있고 현재 세자다. 그리고 해원 조씨 가문 딸은 왕과 결혼해 어린 나이에 '계비'가 되었다. 해원 조씨 조학주(류승룡 분)와 계비는 필사적으로 세자가 왕이 있는 강녕전에 가는 것을 막아세운다. 마치 삼성 이건희 회장이 야구를 봤다느니 하면서 계속 살아있다고 언론에 나오던 것이 겹쳐진다. 해원 조씨들도 왕이 계속 살아있다고 말하지만 절대 아무도 왕을 보지못하게 막는다. 너무 수상쩍다. 세자는 부하 '무영'을 시켜서 약방일기를 몰래 훔쳐달라고 부탁한다. 왕이 먹는 약에 대해 알아낼 심산이다. 왕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약방일기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강녕전에 숨어들어간 세자는 그르릉 거리는 괴물의 그림자를 본다. 그리고 해원 조씨 가문의 아들 조범일(정석원)이 나타나 아무 일도 없다며 세자를 돌려보낸다. 억지로 문을 열지만 조학주가 끝까지 세자를 막는다. 그와중에 무영은 약방일기를 훔쳐다 세자에게 갖다준다. 거기엔 놀랍게도 이렇게 적혀있다.

백약이 무효하다.

도대체 왕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약방일기에는 온갖 약재를 지어다 바쳤으나 백약이 무효하다고 적혀 있었고, 그 뒤로는 백지였다. 약방일기는 매일 적는 것인데 비어있으니 세자는 수상함을 강하게 느낀다. 이때 무영이 약방일기 구석에 적혀있는 중요한 구절을 발견한다. '동래 지율헌 이승희 의원'이라는 구절이다. 3년 전에 그만둔 의원인데 왜 이 사람이 적혀있을까? 참고로 '동래'는 동네이름이고 '지율헌'은 병원 이름이다. 지율헌에서는 의녀 서비(배두나 분)와 환자 영신(김성규 분)이 투닥거린다. 이때 이승희 의원이 시체 한 구를 가져온다. 지율헌에서 일하던 '단이'라는 직원의 시체였다. 서비와 의녀들은 깜짝 놀란다. 이승희는 끔찍한 몰골의 시체를 가져오고도, 아무 일도 없다고 하며 입을 다문다. 한편 조학주는 89명의 유생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한명의 고변자의 말만 듣고 세자를 역모죄로 몰아간다. 조범일은 사라진 세자를 찾아나선다. 세자는 무영과 함께 평범한 선비인 척 꾸미고 이승희 의원을 찾아간다. 세자는 무영에게 자신이 역모에 가담했음을 털어놓는다. 계비가 아들을 낳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후궁의 아들 출신인 자신은 힘이 없어서 살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지율헌에서 굶주리던 환자들에게, 영신이 단이의 시체를 사슴고기라고 속여 모두에게 먹인다. 사실을 알게 된 서비는 왜 그랬냐며 영신과 싸운다. 사람들이 알까봐 광에 들어가 몰래 싸우는동안, 사람들은 서서히 좀비가 된다. 참고로 단이는 왕에게 식사를 바치다가 죽었다. 왕에게 물려죽은 것이다. 광에서 나오려다가 피가 흘러나오는 걸 보고 놀란 서비와 영신은 바깥에서 난리가 났음을 직감한다. 그렇게 <킹덤> 시즌1의 1화는 끝이 난다.

<킹덤> 시즌1 : 1화 리뷰

믿고 싶지 않겠지만, 실제로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굶주린 백성들이 서로를 잡아먹기도 했다. 몇날 며칠을 굶어 정신이 나간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닭으로 착각해 잡아먹고 배가 부르니 그제야 정신이 들어 울면서 목을 멨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백성의 고혈을 쥐어짜는 해원 조씨같은 세도가문 때문에 수많은 백성들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내야만 했다. 드라마 <킹덤>에서 가장 끔찍했던 지율헌 사건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 같다. 조선시대 세금을 공부해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백성들에게 과도하게 많은 세금을 뜯어간다. 그 당시 세금은 곡식이었다. 당장 먹을 쌀도 없어진 백성들은 굶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이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도 세금을 때리고, 갓 태어난 아기에게도 세금을 때렸다. 결국 백성들은 들고 일어나 반란을 일으켰다. 어차피 굶어죽을 바에야 뭐라도 해야했기 때문이다. 지금 고소득층에게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저소득층에게 나누어주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사회적 약자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야 기득권이 유지된다. 안그러면 들고 일어난다. 고소득층과 중산층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역사를 공부해보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누구나 세금은 싫다. 고소득자는 세금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도 나와서 아깝게 느껴지고, 저소득자는 소득이 너무 적어서 작은 세금도 크게 느껴진다. 가난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학생이 단돈 백만원 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백만원은 티셔츠 한벌이지만 누군가에겐 전 재산이고 목숨 같은 돈이다. 그러나 백만원 짜리 티셔츠를 입는 사람은 백만원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을 절대 모른다. 만약 사회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역지사지가 되는 사람이라면 배운 사람으로서 사회환원과 기부와 봉사를 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재산과 고소득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해원 조씨는 백성들과 자신의 가문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모른다.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고 착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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