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5화 리뷰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5화 리뷰

내일_지구가_망해버렸으면_좋겠어_박세완

지구망 5화에서는 민니와 샘이 호텔숙박권에 당첨되고, 제이미는 알바하는 박세완에게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간다. 민니랑 샘이 썸을 타고, 제이미랑 세완이가 썸을 타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 알지만 재밌게 하려고 일부러 돌아간다. 한현민은 제이미가 카슨을 좋아하는 줄 알고 둘이 이어주려고 자리를 만드는데 그 자리는 의도치 않게 제이미와 세완이를 이어주는 자리가 된다. 불쌍한 현민이... 자기는 썸도 없는 솔로면서 괜히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다. 그러다 테리스가 주리씨와 헤어지게 되면서 현민이는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사실 처음부터 몰래 살았던 거니까 정확히 말하면 쫓겨나는 건 아니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거다. 아니 근데 한현민처럼 집이 엄청나게 멀면 국제기숙사 말고 다른 일반 기숙사라도 살게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한현민은 한국인이니까 국제기숙사가 아니라 일반기숙사에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시트콤 전개를 위해 일부러 국제기숙사로 다 몰아넣은 것 같다. 

한현민은 기숙사에 계속 살기 위한 흑심을 품고 주리씨와 테리스를 화해시키려고 한다. 이것도 어이털리는게 원래 한현민은 테리스에게 주리씨를 소개받고 좋아했던 사인데 이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둘을 다시 이어주려고 하고 있는거다. 아무튼 주리씨 집에 찾아갔는데 주리씨에게 '시벨옴'이라는 강아지가 있어서 얼떨결에 한현민이 시벨옴을 산책시키게 된다. 이건 정말 개그를 위한 산책이었다. 한현민은 이 시트콤의 실질적 주인공이자 완벽한 개그캐릭터인 것 같다. 성격도 원래 이런 성격일 것 같다. 너무 잘 어울리고 자연스럽다. 

시원한 전개를 위해서인지, 이 화 안에 제이미와 세완이의 썸이 해결되고 커플로 탄생할 조짐을 보인다. 술 취한 김에 세완이가 제이미에게 거의 고백 비슷한 걸 해버린 것이다. 원래 난 술김에 사건이 전개되는 걸 안좋아하지만 나름 자연스러웠고 귀여운 포인트도 있어서 봐주기로 했다. 이건 솔직히 술 취한 척 하고 실제로 해봐도 될 법한 귀여운 고급 스킬이었다. 물론 난 술을 안마셔서 그럴 일이 없지만 말이다. 어떤 방법이냐면.... 바로 남자 팔뚝에 ㅇㅇ이꺼! 라고 볼펜으로 쓰는 것이다. 볼펜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스킬이니 볼펜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술에 떡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도록 좋은 위치에 두고 다녀야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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