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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126

드라마 < 퀸 메이커> 리뷰 드라마 는 대한민국의 탑 여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작품이다. 말 그대로 황도희(김희애)가 오경숙(문소리)을 퀸으로 만드는 스토리다. 드라마 는, 유독 여성이 중심이 되고 남성은 주변인으로 자리잡는 구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성별만 여자로 바뀌었을 뿐인데 자칫 진부할 수 있었던 정치드라마가 왠지 신선하게 느껴진다. 대기업 회장도 여성, 그 아래서 패권싸움을 하는 자식들도 아들이 아닌 딸들,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도 여성, 그를 든든하게 밀어주는 지지자들과 비서 역할도 여성이 한다. 남성은 악역 백재민(류수영) 외에는 다 조연으로 등장한다. 황도희의 남편 마정석(김태훈)도, 백재민을 밀어주는 칼 윤(이경영)도, 오경숙이 소속된 당 대표(김병옥)도 비중이 크고 존재감이 뚜렷하지만 조연으로 .. 2023. 5. 17.
드라마 < 일타 스캔들> 후기 드라마 후기 드라마 은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대박난 후 유독 '입시'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다. 하지만 드라마 은 3가지 독특한 설정을 통해 다른 입시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입지를 확보했다. 첫째, 주인공이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이 아니라, '일타 강사'다. 둘째, 잘나가는 일타 수학강사 최치열(정경호)은 어느 날 학부모 남행선(전도연)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일타 강사와 학부모의 로맨스라니 정말 듣도보도 못한 희한한 조합이다. 셋째, 그냥 학부모도 아니고 심지어 조카를 자식처럼 키우는 미혼 학부모라는 기막힌 설정이다. 생각해보니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도 이모가 조카를 자식처럼 키운다는 설정이 있다. 현실에서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은건가? 아무튼 은 이렇게 세 .. 2023. 5. 2.
드라마 < 사랑의 이해>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수협은행 직원 안수영(문가영)과 하상수(유연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안수영과 하상수를 둘러싼 인물들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묘사하다보니, 딱히 복잡한 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밥 먹으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주인공 안수영은 은행 내에서 자신에게 들이대는 무례한 남직원에게 웃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쁘고 도도한 여직원으로 소문이 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재수없는 캐릭터로 그려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수영의 개인사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다. 근데 솔직히 주인공이니까 그렇지 '안수영'이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니었다면 어마어마하게 욕먹을 스토리다. 안수영은 청원경찰 정종현(정가람)과 사귀는 도중에 하상수와 사랑을 나누는 등 사연을 .. 2023. 2. 27.
드라마 < 블랙의 신부 >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를 봤다. 주인공 서혜승(김희선)은 든든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평범한 여자였으나, 하루아침에 가정이 깨지고 직장도 잃게 된다. 멍청한 남편이 똑똑한 악녀 진유희(정유진)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악녀에게 당한 자신을 탓하며 목숨을 끊고, 서혜승은 복수를 위해 진유희를 쫓아 어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 진유희가 서혜승의 남편을 이용하고도 모자라 새로운 호구를 물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것을 알게 된 서혜승은, 남편감을 찾는 척하며 같은 회사에 가입한다. 결국 서혜승은 진유희의 악행을 밝혀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이 과정에서 서혜승을 좋아하게 된 두 남자 이형주(이현욱)와 차석진(박훈)의 도움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 2022. 12. 28.
드라마 <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시즌1 정주행 후기를 써보겠다. 는 처음에는 요즘 대세 주현영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곽선영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다. 부산에서 상경해 매니저에 도전하는 주인공(?) '소현주(주현영)'는 사실 메소드 엔터테인먼트 이사 '마태오(이서진)'의 숨겨진 딸이다. 그래서 소현주가 초보 매니저로서 점점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기대했는데, 막상 의 회차가 진행될수록 '천제인(곽선영)'이 드라마에서 크게 활약하는 바람에 소현주의 존재감이 확 줄어든다. 어쩌겠는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게 진리인것을. 아무튼 배우 곽선영이 하드캐리한 덕분에 는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주현영 입장에서도 개이득인 셈이다. 드.. 2022. 12. 17.
드라마 < 재벌집 막내아들> 리뷰 드라마 리뷰 드라마 을 보는 중이다. 은 '재벌' 이라는 흔해빠진 소재를 사용한 것 치고는 인기가 많다. 그건 주연배우 송중기의 힘이라기보다는 의 스토리 그 자체가 재밌기 때문이다. 오히려 송중기는 역할에 부적합하다. 너무 재벌집 도련님 같이 생겼다. 송중기가 맡은 역할은 가난한 집 장남이다. 귀티가 흐르는 배우 송중기의 얼굴과는 안맞는다. 처음에는 땟국이 줄줄 흐르다가 나중에 귀티가 좔좔 흘러야 반전을 주는 재미가 있는데 송중기는 너무 태생부터 재벌집 도련님 상이라서 몰입이 안 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가난한 집 장남인 척하는 느낌이라 위화감이 든다. 물론 환생 후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긴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집 장남의 영혼을 갖고 있기에 송중기가 100퍼센트 찰떡같은 .. 2022. 12. 17.
드라마 < 천원짜리 변호사> 리뷰 드라마 리뷰 배우 남궁민이 주인공 '천지훈'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는 드라마가 바로 '천원짜리 변호사'다. 남궁민은 진지하고 심각할 때와 대책없이 장난치는 변호사 사이를 아주 맛깔나고 쫀득하게 왔다갔다하며 시청자들과 치명적인 밀당을 해서 1화부터 정신을 못차리게 만든다. 예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의 배우 박신양이 떠오른다. 진지할 때는 철저하게 진지하지만 가벼운 분위기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이 닮았다. 남궁민은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 벌크업 전에는 여주인공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풋풋한 청순남이었는데, 벌크업 후 카리스마 넘치는 비밀요원으로 변신했다가 이제는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다시한번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인공 천지훈은, 능력 있고 똑똑하고 정의롭기까지.. 2022. 11. 17.
드라마 < 작은 아씨들> 리뷰 드라마 리뷰 '작은 아씨들'를 끝까지 다 봤다. 원작소설 '작은 아씨들'와는 달리,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지극히 한국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그래서 재밌다. 영국소설 '작은 아씨들'는 낭만적인 영국 갬성이 낭낭한 대신, 비현실적이고 너무 이상적이다. 원래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이야기일수록 더 낭만적이다. 기독교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을 그려내는 원작소설 '작은 아씨들'와 반대로, 잔인하고 냉혹한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색다른 느낌의 로맨스를 보여준다. 사실상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원작소설에서 '부잣집 고모'와 '이웃집 훈남'만 차용했을 뿐 전혀 다른 스토리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주인공 '오인주(김고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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