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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드라마] 로스쿨 6화 리뷰 : 강단은 누구일까(JTBC 수목드라마)

by 티라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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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추천 <로스쿨> 6화 리뷰

드라마_로스쿨_승재

드라마 로스쿨 6화 리뷰

드라마 로스쿨 6화는 이만호가 강솔A의 동생 '별이'에게 접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별이는 이미 우편으로 이웃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사실을 고지받은 상태였으나,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어린 나이에 힘으로 막을 수도 없어서 사실상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처지다. 이후 장면은 양종훈과 강주만으로 넘어가서, 강주만이 소주를 마시며 양종훈에게 자신이 서병주를 살해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양종훈은 진지하게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이상한 사람 보듯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 인간 갑자기 왜 이래' 이런 표정이다.

범죄자 신상공개의 한계

강솔A의 동생 별이는 이만호의 사진이 실린 우편물을 단체채팅방에 업로드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가게 된다. 강솔A는 이를 알고 경찰서에서 분개한다. 강솔A는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범죄자의 수치심이 아이들 안전보다 중요하냐고 따져묻는 말에 경찰도 반박하지 못하고 강솔A에게 '국회로 가라'며 농담조로 말한다. 강솔A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우편물에 실린 사진은 너무 오래된 사진이라서, 실제로 만나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며 눈을 부릅뜨고 항변한다. 도움도 안되는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왜 자기 동생이 처벌을 받아야 하냐는 얘기다. 심지어 이만호조차 강솔A의 말에 맞장구친다.

이만호가 강솔A의 동생에게 접근한 목적은, 강솔A의 언니 '강단'의 위치를 묻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강단이 이만호가 원하는 정보를 갖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강솔A의 가족들조차 강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솔A는 깜짝 놀라며 이만호에게 강단을 왜 찾냐고 묻지만 이만호는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해주지 않고 그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만 말한다.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강솔A를 겁에 질리게 하는 것? 그것보다는 강단의 위치를 강솔 가족도 아직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게 더 맞을 것이다. 이만호는 강단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수상한 강주만

술주정하는 강주만을 집에 데려다주던 양종훈은, 강주만과 강솔B가 부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그래도 서로를 지켜주려다 진술번복으로 의심을 산 강주만 때문에 골치아파하던 강솔B는 양종훈을 보고 놀란다. 이미 강주만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엉망으로 만든 판이라 강솔B가 더 이상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와 버렸다. 강주만은 무턱대고 계속 자기가 서병주를 죽인 범인이라고 읊어대지만, 양종훈은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계속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이다. 양종훈은 자기 집에서 강주만의 행동을 돌이켜본다. 강솔B가 양종훈에게 전화를 했을 때 강주만은 그 전화를 받지 못하게 막고 자기가 범인이라고 웃는 얼굴로 말한다. 진짜 강주만이 범인이라면, 강솔B의 전화를 막아설 이유가 없다.

강솔B와 면담을 한 양종훈은, 강솔B의 대답을 이미 예상하고 강솔B가 말하기도 전에 선수쳐서 자기가 먼저 말하고 강솔B는 이에 반박하지 않고 수긍한다. 그때 김은숙이 들어와서 강솔B는 나가고, 김은숙은 양종훈에게 강솔B가 논문을 표절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김은숙의 촉이 발동한 것 같다. 김은숙은 처음부터 표절이 맞다고 생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모으고 있다. 양종훈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가만히 의견을 듣고만 있다. 그러다 양종훈은 김은숙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냐고. 김은숙은 이에 죽을 수도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양종훈은 다시 묻는다. '그럼 죽일 수는?' 여기까지 말하고 장면은 전환되지만 이는 시청자를 향해 던진 질문과 같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죽을 수도 있지만, 자식을 위해 남을 죽일 수도 있을까?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강제로 희생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을 암시하고 있다. 즉, 강주만에게는 서병주 살해동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솔B가 진범일까?

양종훈은 자신의 노트북을 가져갔던 강주만에게, 노트북 비밀번호는 어떻게 풀었냐고 묻는다. 이에 강주만은 업체에 맡겼다는 식으로 둘러대지만 이를 들은 양종훈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한편 강솔B는 CCTV를 통해 양종훈의 노트북을 가져간 사람이 승재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승재는 예전에 김은숙의 노트북이 고장났을 때 고쳐준 적이 있을 정도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나온다. 컴퓨터를 조금 잘 다룬다고 해서 노트북 비밀번호도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버리는 건 아니겠지만, 드라마 로스쿨에서 승재는 그런 인물로 묘사된다. 이는 승재가 양종훈의 노트북을 가져가서 비밀번호를 풀었을 거라는 걸 암시한다. 기억이 날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강주만이 양종훈의 노트북을 열었을 때 이미 비번이 걸려있지 않았다.

양종훈 교수 1차 공판

양종훈 교수 1차 공판에서, 검사는 양종훈을 살인죄로 기소하고 양종훈은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의 노트북을 증거로 제출한다. 강주만은 증인석에 서서,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설탕봉지를 봤다고 주장하며 그 설탕봉지의 주인이 자신이라고까지 말한다. 설탕봉지가 있다는 건 양종훈에게 유리한 증언이다. 강주만이 이 진술을 하게 만들기 위한 양종훈의 큰 그림이었을까? 재판에 참석한 모두가 크게 놀란다. 강솔B는 엄마 혜경과 정신과에 가던 도중 길을 돌려 강주만이 있는 법정으로 질주한다. 이때 강솔B에게 누군가 전화로 재판 내용을 생중계한다. 그래서 강주만이 자신이 죽였다고 증언하려고 하자 강솔B가 통화 속에서 아니라고 외친다. 알고보니 이 모든 게 양종훈의 큰 그림이었고, 강주만과 강솔B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푼다.

양종훈은 강주만의 증언 번복을 통해, 사건현장에 설탕봉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받게 된다. 비록 위증 때문에 신빙성을 확실히 보장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양종훈 입장에서는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서병주의 커피에 필로폰이 아닌 설탕을 넣었다는 양종훈의 진술에 큰 힘을 주기 때문이다. 검사 측은 이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증언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에는 증언 번복이 가능하고 관련 판례도 있음을 주장하는 양종훈 측 주장을 이기지 못한다. 재판부에서는 일단 중립을 지키고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결정한다.

강단은 누구인가

드라마 로스쿨 6화가 끝날 무렵, 이만호가 강솔A에게 강단의 행방을 묻는 장면이 다시 나온다. 이만호는 강단과 자신의 아들이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만호에게 아들이 소중한가보다. 남의 자식은 인생을 망가뜨려놓고, 자기 자식은 소중한가보다. 강솔A는 자신도 모르는 강단의 정보를 왜 이만호가 찾는지 의아해하며 소름끼쳐한다. 그리고 한준휘는 예전에 강솔A에게 중고로 구매한 책을 다시 강솔A에게 보여준다. 그 안에는 강단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양종훈에게 강단이 쓴 편지였다. 강솔A는 양종훈에게 그 편지를 가져가는데 때마침 강단이 양종훈에게 전화를 걸고 이를 강솔A도 듣게 된다. 여기서 드라마는 끝이 난다. 강단의 존재가 계속 미스터리하다. 강단은 누구이며 어떤 존재며, 왜 한국을 떠나고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걸까? 그리고 범죄자 이만호와 강솔A의 언니 강단은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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