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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한국드라마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6화 리뷰

by 티라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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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6화 리뷰

내일_지구가_망해버렸으면_좋겠다_카슨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6화에서는 한현민이 퀴즈대회에 나간다. 2인 1조라서 같이 나갈 사람을 구하다가 테리스와 한스가 한팀 먹는 바람에 길 가다 우연히 만난 담배셔틀 고딩과 한 팀이 되는데 우연히 우승을 해버린다. 근데 한현민은 항상 자기가 원하는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 캐릭터라서, 2등 상품을 타고 싶었는데 1등 상품을 타게 된다. 그래서 고딩의 아이디어로 그 상품을 중고시장에 팔아서 번 돈으로 원하는 걸 사기로 하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 근데 여기서 지나가던 담배셔틀이랑 한팀먹는 것도 어이없는데 우승까지 하고 나중에 걔네 집에 얹혀살기까지 하는 한현민 진짜 인생 막사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웃기고 황당한 면이 있다. 

국제 기숙사 여자애들이 단체 미팅을 하기 위해 교도소로 간다. 카슨의 남친이 교도소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보니까 좀 별로인 상대방들밖에 없어서 실망을 한다. 세완이는 제이미의 질투 유발을 위해 미팅에 참가하지만 일본여자에 집착하는 변태 같은 아저씨에게 걸려서 기분만 잡친다. 솔직히 그 아저씨 입장에서는 외국인에 나이도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를 손쉽게 꼬셔서 데리고 놀고 싶었겠지만, 세완이는 약아빠진 한국인 여자애였기 때문에 실패했다. 극 중에서 세완이는 교도소에 계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우울해서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고 했지만, 이건 시청자들 중에 못생긴 아저씨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을까봐 일부러 넣은 방어장치인 듯하다. 내 생각에 세완이 미팅 상대방이었던 아저씨에게는 기숙사 청소 아주머니가 딱인 것 같다.

민니는 못생긴 미팅 상대는 제쳐놓고, 미팅에 나오지도 않은 그냥 지나가던 잘생기고 어린 다른 교도관을 붙잡고 사귀자고 들이댄다. 진짜 완전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이다. 대신 본인도 이쁘게 잘 꾸미고 있으니 잘생긴 사람 찾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근데 민니처럼 들이대서 사귀면 그 상대방이 진심으로 민니를 사랑해주고 아껴줄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저런 식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진부한 말 같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사람을 분별할 수 있게 되고 생각이 깊어진다. 책 속에도 수많은 성격의 등장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여러 가지 사람을 겪어볼 수 있다. 그래도 민니는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서 좋아보인다. 생각없이 사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고 본인이 즐거우면 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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