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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얼리티

[넷플릭스] 강철부대 12화 리뷰 : 서울함 탈환작전 결과

by 티라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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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강철부대 12화 리뷰

강철부대_김필승

서울함 탈환작전(대항군) : 특전사 

강철부대 12화는 대항군 미션으로 대결하는 특전사와 UDT로 시작한다. SSU와 707 부대는 1000kg 미션으로 대결한다. 모든 부대원들은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다짐한다. 박준우 대원의 선택으로 특전사가 먼저 미션을 수행한다. 강철부대의 매력은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군인정신도 있지만, 이렇게 각 잡힌 자세로 총을 겨눈 모습도 참 멋있고 영화같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출동하는 사람들보다 더 멋있다. 우리가 모르는 세상에서 이렇게 피 터지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된다. 대항군 키워드는 체력전이 아닌 속도전이다. 장소가 교도소에서 선박으로 바뀌었을 뿐, 대항군에 맞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비슷하다. 

특전사 대원들은 총을 들고 신속하게 배에 올라,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는 와중에 주어진 총으로 대항군도 정확히 맞힌다. 넷이서 좁은 통로를 질주할 때 맨 앞에서 굳건한 표정으로 달려가는 김현동 대원이 굉장히 남자답고 멋있었다. 대항군은 주황색 옷을 입고 있다. 밤중이니까 눈에 잘 띄는 옷을 입은 거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눈에 안 띄는 옷을 입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대원들은 빠르게 달려가면서도 정확하게 조준을 해서 대항군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두 개 조로 나뉘어서 1조는 대항군의 문서를 확인하고 2조는 탈환품을 확보하러 간다. 1초라도 더 빨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대항군이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특전사 대원들에게 너무 난이도가 낮은 장애물이었는지, 허무할 정도로 쉽게 쓰러진다. 그래서 총을 든 대원들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지만 미션 수행 자체는 허탈할 정도로 빨리 끝난다. 마지막 대장 대항군은 헬멧 쓴 주황돌이가 아닌 나름 야심차게 해적분장까지 했는데도 허무하게 한방에 끝나버린다. 모든 미션에서 헬멧 주황돌이들은 대원들의 총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려서 별로 위협적으로 느껴지지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나중에 1000키로 미션을 수행하는 대원들을 보면 알겠지만, 대항군 미션 수행은 정말 천국 오브 천국 같은 미션이었다. 1000키로 미션에 비하면 완전 꿀이었다. 아무튼 특전사 대원들은 완벽하게 서울함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다. 이놈의 제작진들이 마지막에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꼭 추가미션을 줘서 대원들 깜짝 놀라게 만든다. 나 같으면 개빡쳤을 것 같다. 마치 기말고사가 드디어 끝났는데 갑자기 추가쪽지시험 생긴 기분?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대원들은 신속하게 추가미션까지 마친다. 미션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1초라도 더 빨리 미션을 완수하고 총상을 한발이라도 덜 맞는 게 중요하다. 서울함 탈환작전은 총상 없이 더 빠르게 탈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철부대_육준서

서울함 탈환작전(대항군) : UDT

특전사와 달리 UDT는 선박 대테러 훈련에 익숙하다. 솔직히 내가 볼 땐 특전사도 겁나 빠르고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했는데, 도대체 UDT는 얼마나 더 잘할지 상상도 안 된다. UDT는 IBS에 줄사다리를 타고 침투할 때 나비처럼 사뿐하게 내려앉아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실제 작전이라면 배에 누가 탄걸 들키면 안된다는 점을 모두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대항군 한명을 한방에 쓰러뜨리는 데 실패해서 총격을 당한다. 확실히 총격은 특전사랑 707이 정확하게 잘 쏘는 것 같다. 대항군이 그냥 추풍낙엽처럼 쓰러져버린다. 헬멧 쓰고 주황색 옷 입고 힘들게 기다린 보람도 없이 일초만에 사살된다. 그에 비해 UDT는 특전사만큼 정확하게 모든 대항군을 1초컷으로 쓰러뜨리지는 못한다.

대신 UDT 정종현 대원이 압도적인 사격 실력으로 혼자서 대항군 3명을 처치해서, 다른 대원들의 퇴로를 미리 확보해 시간을 번다. 게다가 정종현은 허무하게도 해적 분장까지 한 마지막 대항군까지 혼자 다 처리해서 많은 시간을 단축하는 공을 세운다. 그가 혼자서 많은 대항군을 처치할 수 있었던 건 엄폐했기 때문이다. 대항군들은 어디서 총격이 날아오는지 파악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 채 전멸당한다. 정종현은 사격뿐만 아니라 괴물 같은 체력으로 다른 팀원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 USB를 확보한 뒤 따라간다. 그렇게 UDT도 서울함 탈환작전을 완료한다. 

4강 토너먼트 : 서울함 탈환작전 결과

특전사와 UDT는 각각 3발씩 동일한 갯수의 총상을 입었다. 작전수행속도는 2분 3초 차이로 UDT가 빨랐다. 결국 선박 대테러 작전에 익숙했던 UDT의 승리로 끝났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특전사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렇게 해서 UDT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와중에 박준우 대원은 부족한 팀장을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고 마무리 발언을 한다. 패배했지만 실망감을 감추고 담담히 현실을 인정하고 상대팀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특전사 대원들은 개인인터뷰에서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까지 우승해서 특전사 후배들을 자랑스럽게 하고 싶었는데 하며 아쉬워했다. 나도 정말 아쉽다. 정말 잘했는데 참 아쉽다. 박준우 대원은 다시 전우애를 맛볼 수 있게 해준 강철부대 임무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일동 경례한다.

 

안 되면 되게 하라

 

최전방 보급작전(1000kg) : 707 대 SSU

707 부대와 SSU는 미션 수행 전에 먼저 UDT의 승리 소식을 듣는다. 특전사 부대와 사실상 뿌리가 같은 707 이진봉 대원은 살짝 아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707과 SSU가 맡은 1000kg 미션은 바로 최전방 보급작전이다. 대항군 미션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마무시한 미션이다. 엄청난 무게의 트럭을 사람의 힘으로 밀어야 하는데, 그 앞뒤로 무거운 모래주머니같은 보급품 1000kg을 트럭 위에 싣고 내려야 한다. 온몸을 부서져라 다 바쳐야 하는 미션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체력 소모 미션 중에 최악인 것 같다. 이런 미션을 마치고도 온몸이 남아날지 걱정될 지경이다. 

개인적인 소감

만약 강철부대 시즌2가 나온다면 패널들은 굳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차라리 패널 자리에 강철부대 대원들이 앉아있는 게 더 재밌을 것 같다. 1화부터 지금까지 패널들의 토크가 눈에 띄게 재밌었던 적도 없고, 분량도 별로 없었다. 스튜디오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힘겹게 미션을 수행하는 대원들을 그저 구경만 하는 패널들은 마치 투우장에서 소 싸움을 구경하는 구경꾼들 같아서 조금 불편했다. 아니면 전직 특수부대원들이 패널 자리에 있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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